구로다 망언 때문에 시끌 합니다. 독설닷컴에서 몇가지 비빔밥에 대한 오해와 비빕밤이 우수한 이유를 쓰셨는데요...
http://poisontongue.sisain.co.kr/1325

비빕밥이 좋은 이유에 몇가지를 섞자면...

한국은 혼합, 교류, 섞임의 문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와 누구를 경계로 나누기 보다는 우리라는것을 강조 하죠...



비빔밥이 음식에서 우리라는 것을 강조한다면 우리의 놀이문화... 마당놀이를 저는 예를 들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서양 및 다른 나라들의 문화는 공연자과 관람자가 명확히 구분되어 공연을 합니다. 한쪽은 공연을 하고 한쪽은 구경내지는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네 마당놀이는 시작 전부터 여러 추임꾼들이 객석을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돋우고 박수와 추임새를 통해서 공연자와 관람자가 하나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은 모든 사람들이 마당에 나와 같이 덩실 덩실 춤을 추며 마무리를 합니다. 너와 나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놀이의 주체요. 섞임이요. 하나인 것입니다.

사물놀이나 다른 공연들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경계를 구분짓지 않고 만들어 나가는 공연은 반드시 경쟁력이 있고 우리의 문화적 강점이자 우수성이죠...

다만 아쉬운것은 공연장의 대부분이 서양 기준에 맞추어 객석과 공연석이 나뉘어 있어서 그냥 보기만 해야 한다는 점이 때로는 너무 아쉽습니다.

하나되는 우리의 공연문화 세계에 알리고 다 같이 나누어야할 문화 유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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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ganda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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