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에 출장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제대로 안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데다가 공항에 내려서 GPS를 켜보니 아차 한게 GPS안에 지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가야할 곳 사진을 찍고는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여기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날이 더워서 푹푹 찌는데 왜가냐 아무것도 없다 찾으면 뭐 있냐는듯 많은 질문을 뒤로 하고는 일단 내려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사진보다는 가까운데가 있어서 일단 좀더 쉬운곳부터 공략을 했습니다.
National Monument by Akakyla (GC14FC7)
기념비가 큰게 있고 또 주변은 다양한 조각들이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볼 시간을 없어서 일단 사진만 찍고 패스... 이때가 걸은지 10분 정도 되었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다 졌었습니다. 헥헥...
근처에 왔는데 큰나무 위쪽의 바위(Rock)밑에 있다고 해서 같는데 제로점에 갔는데 바로 옆에 없고 주면에 큰 나무가 3개나 있네요... 다만 바위가 없어서 한참을 헤메 찾았습니다.
모기는 달려들고 땀은 흐르고... 그냥 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마지막으로 힌트를 보니 위쪽이라는 것이 지상으로 부터 위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나무를 살펴 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정밀 나무틈 사이에서 주먹만한 돌을 들어 올리니 캐시가 있네요... 나중에 로그를 쓰면서 ROCK이 아니라 STONE이다 라고 쓸려고 했더니 사전을 자세히 보니 미국에서는 작은 돌도 ROCK이라고 쓴다고 해서 그냥 참았습니다.
말레이지아에서 첫 캐싱이라 로그를 하고 한국에서 가져간 TB와 드래곤님의 태극기 우표를 살포시 놓아두고 왔습니다.
운좋게 TB도 하나 있어서 꺼내 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스머프 TB네요...
내려 오다가 너무 목말라서 물을 찾는데 냉장고 안에 있는 시원한 코코넛이 있더군요... 빨대로 쭉쭉 빨아서 다 먹고는 다음 장소로 이동 했습니다.
Kuala Lumpur Lake Garden by City Slickers (GCG0NW) : 호수공원이라는 곳인데 조경이 잘 되어 있는 곳이 었습니다.
평일 낮이고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날이 너운데 물도 더워 보이네요... 약 100미터 앞인데 길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이리 저리 살펴보고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돌격... 고고싱...
원래는 AMMO BOX였는데 BOX는 없고 내용물들이 나뒹굴고 있네요... 큰 통이 없어서 일단은 비닐에 담고 나무가지로 덮어 주고 왔습니다. 2003년에 생긴 비교적 오래된 곳중 하나인데 소실될까 걱정이네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좀더 물이 많네요... 보트를 탈수 있는곳도 있더군요... 계속 걸어서 다음장소로 이동...
Stonehenge and the planetarium by Simdel (GC14C66)
주변에 모형 스톤헨지 공원이 있다고 하는데 더위를 먹었나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냥 캐시만 찾았습니다.
주변에 경비들이 좀 많았지만 다행히 눈에 띄지는 않고 금방 찾았습니다. 나무 밑둥 틈에 넣고는 돌로 넢어 두었더군요... COIN하나가 있어서 빼고 가져간 코인 2개를 넣었습니다.
바로 저기 나무 아래...
택시를 타야 하는데 오늘 길은 몰라서 헤메다가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니 따라오라더군요... 근데 내부 순환도로 같은곳도 그냥 횡단하고 위와 같이 좁은 길도 걸어서 힐튼 호텔에 도착 택시를 타고 제가 투숙한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헥헥...
가끔 GPS를 들고 택시를 타면 택시 기사들이 알아 보는지 뺑뺑이 돌지 않아서 좋아요... GPS로 보니 주변의 캐시와 호텔이 보이네요...
오늘 3개 시도 해서 3개를 찾았네요... 만족 입니다. 약 3Km정도 걸은거 같아요... 다만 더워서 옷이 다 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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