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별자리 관찰이 취미라 그동안 약속만 하고 못갔다가 이제서야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 구경을 나섰습니다.
비록 춥고... 날씨가 약간 흐리고... 달이 좀 밝아도... 아이들과 같이 가자고 한 약속때문에 너무 늦출수가 없어서 오늘이다 하고 이천으로 달려 갔습니다.
친구가 그나마 작은거라고 들고 나온 천체 망원경...
어린시절 그렇게 가지고 싶던 망뭔경인데 아이들보다 제가더 맘이 설레 였습니다.
달의 분화구도 보고, 오리온 자리도 보고, 북극성, 큰곰 작은곰 자리... 친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망원경으로 보는 세계는 정말 다른 세계였습니다.
하나로만 보였던 별이 망원경으로 보니 두개 세개인것도 있고 또 별이 무리지어 있는 곳도 있고 2시간 동안 어떻게 흘러갔는지 하나둘 별자리를 찾아가며 보는 시간은 정말 별천지 였습니다.
하늘의 무수한 별... 그 별마다의 사연과 특징을 들을때면 단순한 별 관찰이 아니 스토리와 낭만이 쏟아지는 시간이네요. 나중에 꼭 좋은날 더 가서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변에 별관측이 취미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시간내서 한번 따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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