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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2 아바타(AVATAR) - 돌아온 늑대와의 춤을 ?
시골에서 올라온 와이프 사촌동생들과 함께 아침일찍 조조로 아바타를 봤습니다.

재미있는 영화라고 소문이 나서 기대가 만빵 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침 7시 조조는 좀 힘들기는 했네요... ^_^

과연 명성대로 2시간 45분의 러닝타임이 절대 지겹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상상력에다가 주인공의 러브라인, 점점 나비족들의 신임을 얻어가다가 군대 조직에서도 배반자가 되고 나비족에서 배반자가 되는 어찌 할바가 되지 못하게 되고 다시금 극적인 반전을 통해서 나비족을 이끌며 종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문득 문득 예전 인디언 영화들(?)이 생각 나기도 했고 마지막에는 "늑대와 춤을 (Dances With Wolves)" 이라는 영화와 대비되기도 했습니다.

DNA를 조작을 통해서 나비종족에 들어가는 부분 그리고 마지막 인간과의 대결이냐 숲속으로 도망을 가느냐 하는 부분이 "늑대와의 춤을"과 극명하게 대비 되었습니다.

기존의 대부분의 인디언 영화들이 백인을 개척의 수호자로 인디언들을 무고한 백성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하는 모습으로 나왔다면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은 자연의 존엄성, 생명의 근원이 자연과 연결되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인간의 탐욕적인 모습과 대비를 하네요...

DNA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아바타와 연결되는 부분과 아무래도 최신 3D로 영화를 구현했다는 점이 이 시대의 기술력을 반영하면서도 메시지를 잘 녹여 낸거 같습니다. 3D로 보는 영화라 느낌이 살아 있었는데 3D IMAX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약자의 편에서 같이 동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점에서... "붉은 사슴비(Thunerheart)", "에린 브로코비치 (Erin Brockovich)", "늑대와 춤을 (Dances With Wolves)" 등 다양한 영화들이 떠울랐습니다. 조금은 철지난 영화들 이지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연휴에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uganda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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