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엘지트윈스의 끝내기 경기도 두번이나 직관을 했지만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 경기는 0:4로 지던 경기를 끝끝내 뒤집은 엘지의 역전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 포수가 없어서 문선재가 포수를 봤는데 조심 조심 던지는 봉중근, 자신있게 던지라는 문선재 그리고 결국은 승리... 너무나 값진 승리이자 올해 엘지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경기 였습니다.

 

포수 문선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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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SK의 야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데...

남들은 모두 잘도 가는 가을야구를 LG는 왜이리 오랜시간 못할까요 ?

잘못 꿰어진 단추 마냥 자꾸 어긋나는 엘지모습을 그냥 그냥 넋두리로 적어봤습니다.



DSC_8773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brainiac7/4550056630/in/photostream/


1.     김성근감독해임

A.     2002년 준우승후에 김성근 감독 해임은 상당히 오랜시간 상처로 남은듯 합니다. 감동있는 뜨거운 승부후에 감독해임이라… 선수들이 받았을 상처와 불신은 지금도 남아 있는듯 합니다. 이상훈, 김재현, 권용관, 최동수, 안치용 등이 김성근 감독 밑에서 마지막 불꽃을 사르는것을 보면 왜 진작에 엘지에서 그런 불꽃을 태우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들에게 김성근 감독은 감독 이상인 유대감과 신뢰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B.      이후에 이순철, 김재박, 박종훈 감독이 부임 했지만 어느 감독도 감독을 신뢰하고 따른다는 느낌은 솔직히 못받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

 

2.     고참선수의 이적와 중심 선수의 부재

A.     가장 대표적인것이 이상훈과 김재현 입니다.

이둘은 엘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지금의 이병규와 박용택 이상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것이 사실입니다. 해외진출후 다시 엘지로 와서 마운드로 달려 나갔던 이상훈…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부상중인 다리를 이끌로 절뚝이면서 1루로 뛰었던 김재현… 선수와 팬들에게 이 두명은 엘지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한명은 감독과 불화로… 한명은 굴욕적인 계약서 건으로 어쩔수 없이 팀을 옮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배와 동료들이 과연 두선수를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 까요? 팀웍은 하루 이틀에 되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구단의 역사가 팀을 망치고 그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게 아닐까요 ?

B.      조인성 그리고 박용택

조인성은 아끼는 후배중에 한명이지만 마운드에서 투수를 부담스럽게 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제작년인가요? 심수창과의 마운드 사건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사건이었죠. 그라운드에서의 시합은 어쩌면 상대와의 시합이 아닌 얼마나 팀이 잘 팀웍을 보일수 있느냐가 핵심 아닌가 합니다. 실수를 보듬고 서로를 강하게 하는 팀과 팀원을 못믿고 내가더 힘쓰는 야구 결과는 안봐도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나이도 있어서 그런지 최근 후반기에는 바운드 공하나 잡을때마다 너무 얼굴 찌푸리고 힘들어 합니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받침이 되어준 조인성… 그러나 이제는 받쳐줄 선수가 약해서 내년이 더 고민 됩니다.

 

박용택의 타격왕 밀어주기는 아마도 박용택선수에게 평생 짐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2등인 홍성흔 선수는 오히려 허허 웃으면 만년2등도 감사하다고 했는데 박용택 선수는 그 사건이후에 매년 타격슬럼프를 겪습니다. 타격 슬럼프가 한번도 없는 선수는 없지만 문제는 주축선수로서 그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과 팀에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상처뿐인 영광의 타격왕… 차라리 당당하게 2등을 했더라면… 평생 한번 타격왕이 계속 발목을 잡는게 아닌가 합니다.

 

3.     FA로 인한 과도한 비용 낭비와 성적으로 인한 부담

A.     어느팀이던 조화가 중요한데 단기적인 목표만을 찾아서 FA를 너무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택근, 정성훈, 이진영 능력있는 선수는 좋으나 문제는 기존에 2군에서 크는 선수들이 더욱 찾을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잉여선수들이 옮겨가는데 타팀에 가서 잘한다는게 문제겠지요. 지금현재의 구성으로만 가지고는 내년도 암울합니다.

B.      지난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에 엘지의 행보를 보면 너무 조급한 나머지 후반기를 못보고 매달렸습니다. 선발을 돌려서 마무리를 썼는데 이때이후로 급속 내리막을 탑니다. 단순히 이고 지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로 하여금 감독이 더 조바심을 내는구나 하는 생각에 여유는 없어지고 안좋은 쪽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마라톤에서도 마지막 스퍼트가 중요한데



잘못 맞춘 단추를 다시 맞추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단기적이기 보다는 중장기로 천천히 보지 않으면 더욱 어긋날 것으로 봅니다. 단순히 나와있는 장부상의 숫자가 아니라 선수들 내면 하나하나를 보는 지혜가 필요할것으로 봅니다.

적은 외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나 그리고 내팀의 내부가 가장 큰 우선순위 입니다.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감독의 "No Fear" 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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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심수창 선수가 786일만에 선발승... 18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1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정말 눈물겨운 1승입니다.. 게임 끝나고 인터뷰 하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투수는 외롭게 마운드에 홀로 서서 던져야 하지만 팀원 모두의 도움의 없었다면 달성 불가능한 1승입니다...

심수창선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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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석이 없어서 좀 작지만 아담하고 양팀의 응원소리가 가득가득한  목동구장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목동구장 파노라마


넥센 히어로즈의 마스코트 턱돌이


VIP석에서 바라본 LG Twins 응원석 햇빛 때문에 1루측을 원정팀이 그리고 3루측을 홈팀인 LG Twins가 씁니다.

이날 선발은 넥센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는 고원준 그리로 LG는 투수에서 타자로 다시 투수로 돌아온 김광삼이었습니다. 두명다 그날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쉽지만 이날 김동수 포수의 은퇴식도 있었습니다. LG에서 최고의 포수로 94년에 우승을 경험했고 현대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그리고 넥센에서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94년도 LG 우승 멤버들이 하나둘 떠나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넥센의 응원모습

VIP석에서 다른 경기장 및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조태룡 넥센 히어로즈 단장님


응원중인 아이들

넥센의 스탭분들

경기 끝나고 찰칵~~

멋진 목동의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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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트윈스 경기 티켓이 생겼습니다. 둘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티켓을 나누어 준다기에 왕창 신청했더니 3경기를 볼수 있는 외야 티켓을 가져왔습니다.

비록 올해도 4강은 힘들지만 열심히 하는 9월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엘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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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송파지역으로 올때만 해도 가장 즐거운 일중에 하나가 잠실이 근처라서 프로야구 경기를 자주 볼수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년에 한두번 가다가 실로 오래간만에 야구장 번개를 했습니다.

MS에서 SQL을 담당하시는 송윤섭부장님 그리고 야구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오길비에서 일하는 한희욱씨와 Twitter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번개가 되어버렸습니다.


회사업무를 끝내고 부지런히 뛰어서 갔는데 표를 살려니 주변의 할머니들이 좀더 싸게 팔고 계시네요... 일단 내야의 좋은 자리 인거 같아서 샀습니다. 오히려 만원짜리를 9천원에 할인까지 해주시네요... ㅎㅎ
한 4~5년만에 갔더니 좌성이 내야, 외야, 지정석이 아니라 다양한 색으로 구분을 합니다. 잘못하면 이상한 곳에 앉을수 있으니 혹 야구장 가실분들은 꼭 좌석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잠실야구장 좌석배치도 : 응원단에 앉으시려면 1루측 레드블럭 206~207에 앉으셔야 합니다. 근데 가능할지는...
야구장 예매는 아래 LG-Twins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lgtwins.com/enjoy/event/eventList.jsp


자리가 어디인줄 몰랐는데 들어가서보니 내야 응원단 밑 오른쪽이었습니다.


탁트인 그라운드를 보니 마음도 탁 트입니다...


두산쪽도 많이 들어오네요...


평일저녁인데도 라이벌 경기라서 그런지 열기가 대단합니다...


곤잘레스... 잘 던지다가 김동주 홈런 한방에 완전 무너졌네요... 너무 김동주를 쉽게 생각했는지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다가 제대로 맞았습니다.


시끌러운 와중에 책을 읽으시는 아저씨... 득도 하신듯 합니다. 읽고 있는 저책이 야구비법책은 아니겠죠... ㅎㅎ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이후에 한순간에 훅~~ 갔네요...


잠시 쉬는 시간에 KISS TIME이 있었습니다... 여러 커플들이 재미있게 나왔는데 특히 맨 마지막의 중년의 부부께서 찐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남자분은 쑥스러워 하시고 여성분이 더욱 강하게 대시 하셔서 다들 많이 웃었습니다.


아쉽게도 응원단석을 제대로 보내못했네요...



전관판에 보이는 LG마스코트의 댄스입니다... 첫부분은 역동적인 댄스로 나중에는 코믹으로 ㅎㅎ



날이 좀 추워서 여성분들 가벼운 담요를 가져 오셔서 덮고 응원을 하십니다... 특히 이대형이 다이빙캐치를 하니까 누님(?)들이 다들 일어서시네요...


점수가 기울었으나 그래도 안타 하나에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거의 끝나갈 무럽에는 너무 추워서 다들 일어나서 응원을...


안습의 큰 이병규... 아무래도 LG는 올해 FA에 너무 힘을 쓴듯 합니다. 이택근에 이병규...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두선수에게만 얼마를 쓴건지... 내야와 외야의 불균형... 그리고 봉중근외에는 믿을 투수가 없다는게 불안불안 합니다.


마지막 추첨시간... 아쉽게도 0583451번이 당첨이라 한자리 숫자 차이로 날아갔습니다.
 

올해 선수단 연봉총액기준 순위가... 1위 LG 약100억, 2위 SK 86억, 3위 삼성 76억, 4위 기아 67억, 5위 롯데 66억, 6위 두산 59억, 7위 한화 44억, 8위 넥센 45~46억 (하지만 흑자) 현재까지 실제성적과 비슷한가요?

출처 : MBL 스페셜


연봉대비 성적이 반대로 가는 구단은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의 LG와 두산입니다. LG는 고비용 저효율... 두산은 저비용 고효율입니다. 오늘 14:4의 대패를 두산에 당했습니다. 몇년마에 갔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아무래도 실점은 그렇다고 치고 3,4,5번의 클린업 트리오의 중압감이 없네요... FA도 좋지만 체질개선이 많이 필요한듯 보입니다...


날씨만 좀더 풀린다면 푸른잔듸를 보며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재미있게 응원하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다만 응원하는 팀이 지면 좀 열받지만요... 승부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는다면 좋은 사람과 함께 야구장 응원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uganda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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